차세대R&B디바알리샤키스“깜짝놀랄만한공연보여줄게요”

입력 2008-06-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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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장의 앨범으로 11개의 그래미를 수상한 차세대 R&B 디바. 흑인들의 리듬앤블루스와 솔의 천재적인 아티스트. 피아노의 여류시인. 모두 알리샤 키스(사진)를 설명하는 말이다. 알리샤 키스는 2001년 ‘송스 인 어 미러’로 데뷔,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수상으로 화려한 스타로 떠올랐고, 2003년 두 번째 앨범 ‘더 다이어리 오브 알리샤 키스’로 미국에서만 45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세 번째 앨범 ‘애즈 아이 앰(As I Am)’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알리샤 키스가 4년 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8월 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 그녀와 이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소감은. “지난 방문 때에는 호텔과 공연장 외에 가본 곳이 거의 없다. 하지만 공연장에서의 팬들은 대단히 열광적이었다. 이번 일정도 여유가 없지만, 그래도 지난 번에 느끼지 못한 것들을 많이 보고 경험했으면 한다.” - ‘한국의 알리샤 키스’라는 별칭이 붙은 여가수들이 있다. 혹시 그들의 존재를 아는가. “‘노래를 따라 부르게 싶게 만든다’는 건 가수에겐 더 할 나위 없는 칭찬이다. 나도 내가 노래를 하게 된 계기를 제공해 준 가수들이 많다. 한국의 가수들은 잘 모르지만, 지난 공연 때 오프닝을 했던 가수(거미)는 기억한다.” - 새 앨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이집트 여행, 아프리카에서의 경험, 내가 겪었던 많은 경험들과 무대들이 이번 앨범에는 많은 영감을 줬다. 이 앨범을 만들기 전에 제니스 조플린에 대한 언급이 많았는데, 제니스 조플린의 원초적으로 노래하는 자유로움을 터득하고 싶었다. 밴 모리슨이나 지미 핸드릭스 같은 아티스트들도 많은 영감을 줬다. REM나 U2, 콜드플레이 같은 밴드들의 에너지들이나 독창적인 표현 방법도 많은 참고가 됐다.” - 한국 공연에서 보여줄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 “저의 친밀한 면, 열광적인 면, 활동적인 면. 많은 모습들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팬들이 어떤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떤 면은 여러 분들이 놀랄 만한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미국 투어가 있었고 유럽에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왔다가 이제 아시아로 가고 그 다음에는 남미로 갈 예정이다. 그 다음은 또 유럽. 이런 식이다. 최근 ‘더 시크릿 라이프 오브 비스’(The Secret Life Of Bees)라는 영화 촬영을 마쳤다. 10월에 개봉할 예정이라 들었다. 2001년부터 몸담아 온 킵 어 차일드 얼라이브(Keep a Child Alive)라는 구호 재단 활동을 시작하면서 아프리카의 어린이들, 특히 에이즈와 같은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알리샤 인 아프리카’도 완성이 됐다. ”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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