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캐피탈창단프로배구팀남자팀유력”

입력 2008-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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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프로-아마간 화합을 이뤄내겠다.” 3년 임기의 한국배구연맹(KOVO) 제 2대 총재에 취임한 이동호(50·사진) 대우자동차판매 사장은 마케팅 강화와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한빛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기업인답게 회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처럼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아마추어 배구계와 화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연간 30만 관중 동원 ▲임기 내 남녀 1개 팀씩 창단 ▲저변 확대 및 흥미 제고 ▲리그 수익 제고 및 배구발전기금 조성 ▲대한배구협회와 협력 강화 및 연맹의 운영 효율성 제고 ▲국제 교류 강화 등을 2기 집행부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한 이 총재는 “프로배구의 르네상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 목표 달성을 위해 이강수 대우자판 상무를 연맹 전담 임원으로 배치해 마케팅 전담 팀을 꾸리고, 자회사 우리캐피탈 산하에 프로팀(남자 유력)을 창단한다. 또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프로축구 대우 로얄스 사무국장을 지낸 박상설 대우자판 전무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이 총재는 회사 내부 견해를 전제로 “배구인들 의견이 각기 엇갈리지만 남자 팀을 창단하는 쪽으로 가닥이 모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고지는 서울이나 대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8베이징올림픽 남녀 동반 탈락으로 불거진 프로-아마간 비협조 문제에 대해 이 총재는 “장영달 배구협회장과 만나 양 기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올림픽 예선 등 국제 대회를 앞두고 리그 일정을 조정하는 문제는 경기인들이 풀어갈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장영달 배구협회장, 오수성 KBS N사장, 오일호 스포츠토토 사장을 등 스포츠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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