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아이돌’의 현재와 미래가 디 어워즈 무대를 수놓는다. 그룹 NCT 위시와 넥스지, 킥플립, 최립우, 밴드 에이엠피(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가 디 어워즈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각 소속사

‘5세대 아이돌’의 현재와 미래가 디 어워즈 무대를 수놓는다. 그룹 NCT 위시와 넥스지, 킥플립, 최립우, 밴드 에이엠피(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가 디 어워즈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각 소속사



‘5세대 아이돌’의 현재와 미래가 디 어워즈 무대를 수놓는다.

그룹 NCT 위시와 넥스지, 킥플립, 밴드 에이엠피, 최립우(데뷔 순)가 디 어워즈 3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K)팝 5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대거 합류로 제2회 디 어워즈는 더욱 활기차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NCT 위시(WISH)는 올 한해 발표한 미니 2집과 3집으로 ‘2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데뷔 2년만에 5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톱티어 반열에 올랐다. 상반기 내놓은 미니 2집 ‘팝팝’(poppop)은 선주문만 100만장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고, 9월 선보인 미니 3집 ‘컬러’(COLOR)의 경우 초동(1주일간 판매량) 139만장을 돌파하며 ‘위시코어’ 시대에 들어섰음을 입증해냈다. 위시코어는 NCT 위시 고유의 음악적 정체성을 의미한다.

데뷔 2년차에 접어든 올해 넥스지(NEXZ)는 케이팝의 핵심 성공 요인이라 할 ‘퍼포먼스’에서 비약적 성장을 보이며 ‘차세대 톱 퍼포머’로 입지를 다졌다. 한일 양국을 오가는 광폭 행보를 보이기도 한 이들은 한해 동안 미니 2집과 3집을 연속 발매해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특히 3번째 미니 앨범에선 남다른 제작 역량을 드러내며 ‘프로듀싱돌’로서 성공 가능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신(新)병기’ 킥플립(KickFlip)은 데뷔 원년인 올 한해만 3장의 음반을 발표하며 ‘대세 신예’임을 스스로 입증해냈다. 27만여장에 달하는 데뷔 앨범 초동 기록은 3번째 음반에 이르러 40만장 이상으로 폭증했고, 이는 ‘결성 첫해 밀리언셀러 달성’이란 대기록을 안겼다.

에이엠피(AxMxP)는 FNC엔터테인먼트가 10년만에 선보인 아이돌 밴드로, 9월 정식 데뷔 후 불과 반년 사이 케이밴드의 미래로 도약했다. 음악에 대한 이들의 자신감은 특히 ‘정규 앨범’을 데뷔 음반으로 내는 기세로도 드러났고, 조기 성공을 부르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최립우는 올해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 출신으로 최종 10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도리어 가장 뜨거운 팬덤의 관심을 부르며 ‘보2플의 황금주’로 올라섰다. 첫 시상식 출연이기도 한 제2회 디 어워즈에서 최립우는 ‘최초 무대’라 할 신예 밴드 에이엠피와의 컬래버(협업)를 선보이기로 해 ‘디 어워즈 레전드 장면’을 선점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가 주최하고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픽’(upick)이 명칭 후원사(네이밍 스폰서)를 맡는 제2회 디 어워즈는 내년 2월 1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