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브리핑남촌상승…수도권1.5%반등  

입력 2008-07-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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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를 듯한 회원권 시장의 기세가 일단 멈춤으로 돌아섰다. 2008년 상반기 회원권 시장은 예년의 시세 주기와 다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회원권 시장은 1/4분기 상승, 2/4분기 조정 그리고 3/4분기 강보합, 4/4분기 약보합의 시세주기를 보이는 것이 전형적이다. 그렇지만 다른 양상을 보였다. 4월부터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한 회원권 시장이 6월에도 계속되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하락 원인은 매수심리 위축 때문 하지만 올해는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과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회원권 시장과 연동성을 보이고 있는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골프회원권 시장에 거는 기대는 상승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 이유는 현재의 하락세가 내부적인 악재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외부적인 요인 때문이라는 점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신현찬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회원권 시장의 매도문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는 반면 매수문의는 작년에 비해 6% 감소했다. 회원권 시장 내부적인 악재에 의해 매도량이 증가해 회원권 시장을 약세로 이끈 것이 아니라,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매수심리가 악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된 하락세로 투자 심리마저 위축되고 있지만, 잘 살펴보면 옥석을 고를 수 있다. 회원권을 구입하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이용률이다. 이용률이 높을수록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투자자의 성향 분석이다.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할 것인가? 아니면 위험이 낮은 자산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상반기 하락세가 깊었던 종목들이 하반기에 높은 투자수익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락세가 깊었던 종목들은 바닥권의 시세이거나 낙폭이 컸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세 하락의 위험이 낮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이 뽑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금강 덕평 태광CC와 안성베네스트, 한양 등을 들 수 있다.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인 안성베네스트CC는 시세 상승 시기에 6억원 이상의 호가를 보였던 종목으로 상승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서울과 한양, 뉴코리아와 레이크우드CC의 경우도 비슷하다. 반면 금강은 9홀 증설 호재로 2006년 1억7000만원 대의 시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강의 2007년도 평균 시세는 1억3000만원 대로 현재의 8000만원 대에 비해 훨씬 높다. 급락세를 보인 덕평CC도 눈여겨 볼만하다. 더불어 코스 리노베이션이나 홀 증설, 도로건설 예정 등의 호재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이밖에도 조세특례제한법으로 세제 혜택을 보는 강원과 충청지역 일부 골프장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박상민 레이크회원권거래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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