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K 12개…‘괴물이돌아왔다’

입력 2008-07-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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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KIA가 9회 2사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하다 아쉽게 대기록을 놓친 이범석의 데뷔 첫 1안타 완봉 역투에 힘입어 5위 삼성에 2.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SK는 한화 류현진의 역투에 밀려 시즌 4번째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LG전 5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우리는 두산을 따돌리고 ‘가입금 미납 사태’ 속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LG-삼성(대구) KIA가 장소와 상대를 바꾸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전날 16안타로 12-2 대승을 거뒀던 KIA는 이날도 18안타로 11-0 대승을 거뒀다. 2회 무사만루에서 김선빈의 더블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 찜찜했지만 3회부터 5회까지 줄줄이 득점을 엮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김주형은 7회 대타로 나와 3점홈런을 날렸다. 이범석은 9회 2사후 노히트노런이 깨졌지만 1안타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5승째(5패). ○SK-한화(대전) 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역투가 빛났다. 엿새 전 문학에서도 완봉 역투를 펼친 류현진은 이날은 7.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다. ‘대포군단’답게 한화는 0-1로 뒤진 4회 신경현의 좌월2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추가점이 절실했던 8회 1사 후 김태완의 좌월솔로홈런(15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우리-두산(잠실) 우리가 마일영(7이닝 4안타 무실점)-조용훈(2이닝 무안타)의 무실점 특급투에 힘입어 낙승을 거뒀다. 마일영은 6월 17일 목동 삼성전 이후 개인 4연승 행진을 달리며 두산전 개인 3연패 사슬도 끊어 기쁨 두배였다. 시즌 8승째(4패). 1회 브룸바와 이숭용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우리는 4회 강정호의 1점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는 등 착실히 점수를 더했다. ○LG-롯데(사직) 투타가 완벽하게 조화됐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8이닝 3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가운데 10안타 1볼넷으로 7점을 뽑아내며 LG를 셧아웃시켰다. 롯데 가르시아는 1회 선제 우월 솔로포와 4회 우중월 2점포를 쏘아올리며 홈런 1위 김태균(한화 21개)을 한 개 차로 바짝 뒤쫓았다. 전날 대구 삼성전 마지막 타석에 이어 통산 25호 3연타석 홈런. 정수근은 4타수 3안타 3도루로 공격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정찬헌은 최근 8연패.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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