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쇼는계속되어야한다”

입력 2008-07-07 0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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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6월 28일 충남 보령에서 ‘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중 피로 누적으로 쓰러졌던 가수 김장훈이 6일 만에 다시 무대에 복귀해 3일간의 공연을 무사히 치렀다. 김장훈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열린 ‘김장훈 원맨쇼’ 전주 공연을 3일 연속 매진시키며 이름값을 해냈다. ‘서해안 페스티벌’ 사고 후, 불과 며칠 만에 전주 공연을 원래 일정대로 재개한다는 소식에 우려와 걱정을 했던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염려를 뒤로 하고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4일 전주 공연 첫 날 무대를 무사히 마친 김장훈은 5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피에 “태어나서 처음 정신을 놓았던 그날 이후 아마도 끝까지 저의 기억을 지배할 2008년 7월 4일, 다시 첫 공연을 전주에서 했습니다. 생애 첫 공연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 되네요”라며 “의식이 있는 한 무대를 포기할 수는 없으며 오늘 같은 공연을 한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합니다”는 글로 공연의 벅찬 감격과 관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공연에 다녀온 전주 팬들 역시 “지난 번 일로 이번 공연도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열정으로 무장한 김장훈씨에게 다시 한번 감동 받았다. 정말 멋진 공연이었다”, “괜찮다고 해도 아직은 완전히 회복되시진 않았을 텐데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그래서인지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공연의 여운이 길게 남는다”는 댓글로 화답했다. 김장훈은 18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김장훈의 원맨쇼’ 공연을 벌이며 전국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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