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올시즌상금5위안에들고싶다”

입력 2008-07-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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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른 집에 가서 자장면을 시켜 먹고 싶어요. 미국에서 몇 번 자장면을 시켜 먹은 적이 있지만 집에서 먹는 그 맛이 아니더라고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제63회 US여자오픈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제2의 박세리’로 떠오른 박인비(20· 광운대)가 8일 오후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가족과 골프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금의환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자장면이 먹고 싶다”며 응석을 부린 박인비는 마중 나온 아빠 박건규 씨의 품에 안겼다. 다음은 박인비의 입국 소감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환영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때마침 스무 살 생일에 맞춰 귀국하게 돼 너무 기쁘다. 생일 파티를 따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가족하고 친구들과 조용하게 보내고 싶다. ○10일 정도 국내에 머물 예정인데, 특별한 계획은 없다. 잘 쉬면서 도움을 주신 분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예정이다. ○US여자오픈 우승 후 세리 언니와 많이 비교되는데 매우 영광이다. 세리 언니는 한국인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로 한국 선수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런 세리 언니와 비교된다는 게 너무 영광이다. ○작년에는 스윙이 불안해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 스윙이 많이 안정되면서 심리적인 부담을 덜어낸 게 상승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는 그동안의 실패가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줄곧 잘 해오다가 마지막 날 실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US여자오픈에서는 그런 경험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우승할 때 아빠가 옆에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다행히 엄마가 함께 있어서 위안이 됐다. 아빠도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조금은 아쉬웠다. ○남은 목표는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해 상금랭킹 5위 이내에 드는 것이다.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다음 주 토요일 출국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런 다음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8월말 열리는 하이원채리티챔피언십에 출전해 국내 팬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다.(박인비는 작년 KLPGA투어 하이트챔피언십에 출전해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아직 국내 대회 우승은 없다.) 인천공항= 주영로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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