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채찍…‘神의직장’오명털어버릴것”

입력 2008-07-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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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매가 너무 무섭다.” “전화기를 머리맡에 두고 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직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초등학교 4년 때부터 태권도를 해왔으며 최근 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련해왔다는 조선대 총장 출신의 김주훈(65·사진) 이사장이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취임식을 가진 가운데 직원들은 “업무 보고를 뒤로 미루고, 스스로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선수 출신 답게 매우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단의 구조조정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지침은 없다. 하지만 공단 조직이 너무 방만한 것 같다”면서 “경륜과 경정 본부가 통합하는 쪽으로 컨셉을 잡은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포함해 공단의 구조조정을 위해 노조도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은 물론이고 철저한 사업평가를 하고,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투명한 경영을 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체육회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체육회는 엘리트 선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체육 발전을 이끌어가는 곳이고, 공단은 기금 조성과 관리, 스포츠 복지를 실현하는 단체다. 이처럼 두 단체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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