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회상장면에시청자‘눈살’

입력 2008-07-1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금만 드라마가 전개되면 회상장면 재탕.”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와 ‘태양의 여자’가 회상 장면의 남발로 시청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강칠우’는 7일과 8일 방송분에서 과거 방송 장면을 이용한 회상신이 자주 등장했다. 칠우(에릭)와 흑산(유아인), 소윤(구혜선)이 만나는 장면, 민사관(전노민)이 사초 때문에 다른 사관들과 대립하던 장면, 동료 사관의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복수를 결심하는 장면, 칠우가 사초에 대해 동생과 대화를 나눴던 장면, 흑산과 소윤의 소현세자 아들 살해 장소에서 만나는 장면 등이 2회 동안 각각 두 번씩 드라마에 등장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에 “아무 때나 채널을 돌려도 회상신이 나오니 참 친절한 드라마라고 해야 할 판” “이정도면 시간낭비다” “한 회에서 회상신이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본다” “생방송 시간에 재방송 봤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성토했다. 김지수가 주연을 맡은 수목 드라마 ‘태양의 여자’는 한술 더 뜨는 경우. 극 초반 방송됐던 어린 도영(김지수)이 동생 지영을 서울역에 데리고 가는 장면이 최근 방송된 4회 동안 매회 두 번씩, 무려 8번이나 다시 등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태양의 여자’ 제작진은 “너무 많이 나온 것은 인정한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판단 때문에 편집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