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4승해야4강행…“4연전을잡아라”

입력 2008-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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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다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야구대표팀은 8월 1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소집된다. 8월 13-2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 풀리그와 4강 토너먼트에 대비해 소집 이틀째인 2일부터 9일까지 잠실구장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본선에 대비한 담금질의 일환으로 4일 복병 네덜란드, 5-6일 아마추어야구 세계 최강 쿠바와 잠실구장에서 잇달아 연습경기를 치른다. 결전지 베이징으로는 10일 출국해 11-12일 이틀간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전력을 최종 점검한다. 본선 일정은 8개국이 풀리그를 펼치는 까닭에 빡빡한 편이다. 13일 오후 7시 미국전을 시작으로 16일 일본전까지 나흘간 연속으로 1-4차전을 소화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이 선발투수진을 4명으로 꾸린 이유다. 중국(2차전·14일)을 빼고 미국과 일본은 물론 3차전에서 맞붙을 캐나다(15일)까지 모두 버겁거나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풀리그 7경기에서 최소 4승은 거둬야 4강 진출을 노릴 수 있는 만큼 첫 4연전이 중요하다. 여기서 최소 2승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17일 휴식일을 고려해 첫 4연전에 전력 투구할 필요가 있다. 18-20일 사흘간 대만-쿠바-네덜란드의 순으로 후반 3연전을 치르는데 18일 대만전이 준결승 진출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으로 전망된다. 대만전까지 5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둘 경우 대표팀은 쿠바와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택과 집중’의 전략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 풀리그 통과 후에는 다시 21일 하루 휴식 후 22-23일 이틀간 4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색깔을 가리게 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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