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언론“찬호는다저스깜짝선수”

입력 2008-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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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가 LA 다저스의 전반기 ‘깜짝선수(Biggest Surprise)’로 꼽혔다. 19일(한국시간)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17일자 <LA 타임스>와 MLB.com에서 나란히 박찬호를 전반기에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했다. <LA 타임스>는 Biggest first-half surprise로 박찬호와 함께 팔꿈치 수술을 네차례나 받고 재기한 궈홍즈를 꼽았다. 특히 박찬호는 브래드 페니와 구로다 히로키의 부상으로 ‘스팟 스타팅 피처’로 등판해 선발 공백을 너끈히 메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전반기에 다저스를 깜짝 놀라게 한 박찬호의 베스트3경기를 되살펴본다. ○ 4월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3이닝 무실점 구원승 박찬호는 마무리 사이토 다카시가 9회 블론세이브를 허용한 뒤 연장 11회부터 마운드를 물려 받았다. 3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은 뒤 연장 13회 러셀 마틴의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터져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연장 12회초 무사 1,2루 위기에서 개럿 앳킨스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5월31일 뉴욕 메츠전 3.1이닝 1실점 시즌 2승 메츠와의 경기 전까지 누상에 주자를 두고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었다. 조 토리 감독은 여전히 박찬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선발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박찬호 대신 루키 클레이턴 커쇼를 더블A에서 승격시킨 것에서도 알 수 있었다. 4-4, 2사 만루 동점상황에서 박찬호는 롱맨으로 커쇼를 구원했다. 여기서 메츠의 간판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관록을 과시했다. 7회 1실점했지만 다저스 타선은 8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 6월28일 LA 에인절스전 선발 6이닝 무실점 시즌 3승 이미 두차례 선발로 나섰던 박찬호는 호투를 했지만 4이닝, 5이닝 피칭으로 만족해야 했다. 투구수 제한을 받아 선발승을 거두기가 힘들었다. 시즌 두번째 에인절스를 만나 선두타자 에릭 아이바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2,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쾌투 행진을 벌였다. 투구수도 효과적이어서 6이닝 동안 4안타 7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선발승을 거뒀다. 비록 6이닝이었지만 볼넷 1개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전반기 최고의 피칭이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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