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에서살아난여인,엄지원…칸에선‘편집’국내선‘잠깐등장’

입력 2008-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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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에 특별 출연한 엄지원(사진). 특별출연 형식으로 참여했지만 독립군 역할에 주인공 정우성의 연인역으로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그녀의 열연은 편집 과정에서 아쉽게 말 그대로 ‘특별출연 정도’의 분량만 남았다. 그나마 엄지원의 출연분 자체가 완전히 편집됐던 칸 버전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시나리오에는 조선독립군 나연역의 엄지원이 도원역 정우성, 송이역 이청아와 함께 삼각관계로 나온다. 그만큼 입체적인 캐릭터다. 특별출연이지만 중국 현지로 날아가 촬영에 참여했고 남자 캐릭터가 많은 영화기 때문에 미모가 뛰어난 여배우로 많은 기대를 받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 제작사 관계자는 “세 명의 주인공 캐릭터에 집중하는 쪽으로 편집이 진행됐다. 조연을 잘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오락영화여서 액션과 코믹장면이 더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엄지원, 이청하 등 ‘놈놈놈’ 조연들의 활약은 DVD등 새로운 버전에서 부활 될 수 있어 기대를 받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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