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태환에게자랑스럽다고문자보냈다”

입력 2008-08-10 05: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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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고, 자랑스럽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한국 수영사상 첫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박태환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그와의 우정을 소개했다. 박진영은 10일 오전 박태환 선수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400m 결선 레이스에서 그랜트 해킷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직후 “장하고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스포츠동아’에 전했다. 박진영과 박태환은 지난 해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평소에도 자주 전화통화를 하고 문자메시지로 ‘미국에서 준비하는 신인가수를 꼭 데뷔시켜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기 바란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운동선수인 박태환은 지난해 자신의 트레이너에게 ‘박진영 몸과 같이 만들어달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진영은 “태환이에게 ‘긴장되고 떨리는 것도 다르게 보면 그것도 재미있는 일 아니냐. 긴장감을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태환이가 경기 전, 어떻게 턴을 하고 또 어떤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 가는지를 알고 경기를 보면 더욱 재미있을 거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다”면서 “태환이가 해준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경기를 봤더니 더욱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경기 직후 박태환에게 ‘축하한다. 장하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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