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펄펄’…김두현‘설설’

입력 2008-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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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29·풀럼)이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프리매치에서 맹활약했다. 설기현은 10일(한국시간) 홈구장에서 벌어진 FC토리노(이탈리아)와 평가전에 투톱 공격수로 나서 전반 20분과 28분, 연속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풀럼은 2-2로 비겼고, 설기현은 후반 36분 교체됐다. 호지슨 풀럼 감독은 “설기현이 최근 2경기를 통해 베스트 11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한 뒤 “측면보다 스트라이커가 더 적당한 것 같다”며 보직 변경을 시사했다. 김두현은 같은 날 홈에서 치러진 레알 마요르카(스페인)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전반만 뛴 뒤 교체됐다. 웨스트브롬은 이날 1-1로 비기며 10차례 프리시즌 매치를 2승4무4패의 성적으로 마감했고, 김두현은 7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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