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고또벗고…‘속살올림픽’獨올랐다

입력 2008-08-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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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자하키 대표팀 선수 4명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독일판 9월호 모델로 등장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 독일 여자하키 대표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카타리나 숄츠(25) 등 선수 4명이 표지를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함께 유도대표 로미 타란걸(20), 카누의 니콜 라인하트(22), 요트 페트라 니만(30)도 플레이보이지에 누드로 자신의 몸을 노출했다. 숄츠는 14일 미국과의 예선에서 4-2로 이긴 뒤 인터뷰에서 “지금은 하키에 전념해야 할 때고 플레이보이지 이야기는 나중에 해야 할 것”이라며 “플레이보이에 출연할 기회가 왔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일 뿐 전문 모델로 나설 생각은 없다. 나에게 좋은 기회였고 몇 년 후에도 자랑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무나 플레이보이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몸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선수들에 앞서 미국의 수영선수 아만다 비어드(27)는 지난 6일 오전 베이징 올림픽 선수촌 앞에서 동물보호단체 PETA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누드 사진을 꺼내 들었다. “동물을 벗기느니 차라리 내가 벗겠다”는 이유였다.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선수들의 누드 사진 촬영은 이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러시아의 체조요정 스베틀라나 호르키나가 1997년 플레이보이 러시아판에 출연한 이후 네덜란드 여자 육상팀, 스페인의 여자 핸드볼팀 등 여자 스포츠 스타들의 누드 화보 촬영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여자 스포츠 스타들의 과감한 노출은 테러 위협과 눈속임 개막식 등으로 뒤숭숭한 베이징올림픽에서 가볍게 얘기할 수 있는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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