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선짜릿한결승전]부상딛고3R역전뒤차기

입력 2008-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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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태권도 황경선(22·한국체대)이 왼무릎 부상을 딛고 시원한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황경선은 22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67kg급 결승에서 캐나다의 카린 세리게리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태권도에서 3번째이자 한국의 11번째 금메달. 1회전은 쉬웠다. 황경선의 왼발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공주인 모하메드 알 막툼의 얼굴 정면을 강타했다. 2회전에서도 산드라 사리치(크로아티아)를 3-1로 가볍게 꺾었다. 하지만 이 때 왼무릎 안쪽 인대 부상을 당했다. 글라디 에팡그(프랑스)와의 준결승전이 어려웠던 것도 그 때문이다. 결국 연장 접전 끝에 1-0 신승. 황경선은 결승에서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2라운드를 24초 남기고 왼발 돌려차기로 동점을 이룬 뒤 3라운드 종료 34초전 오른발 뒤차기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이징=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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