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형제의장타력은놀라웠다

입력 2008-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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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안-정안씨장타자선수권나란히1-2위
‘괴력의 사나이’들이 펼친 2008 한국 장타자 선수권대회 최종전에서 공평안(26·건국대)이 386야드를 날려 장타왕에 등극했다. 25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골프장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최종 결선에서 공평안, 공정안(26·건국대) 쌍둥이 형제가 최종 결승에 진출해 386야드를 날린 형 공평안이 동생 공정안(381야드)을 7야드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일본 장타대회 출전권과 500만원 상당의 웍스골프클럽을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최종 결승에 진출한 공평안, 공정안 쌍둥이 형제는 엄청난 파괴력을 뿜어내며 갤러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평안은 첫 티샷으로 381야드를 보낸 후, 마지막 다섯 번째 시도에서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사용하기도 벅찬 샤프트(XX급)를 두 동강 내는 괴력을 뽐내 갤러리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시니어부(만 45세 이상)에서는 349야드를 친 송혜성이 정상에 올라 일본 장타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9월 12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드라이브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 미국 장타자선수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작년 국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성호(최고기록 406야드)는 일본 드라이브콘테스트까지 우승하면서 일본의 골프관계자들을 당혹케 만들었다. 원주|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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