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폭력추방”아름다운별들…주드로·리즈위더스푼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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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작품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작품 속의 멋들어진 캐릭터만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작품 활동도 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주드 로(36)와 리즈 위더스푼(32), 나탈리 포트먼(27)이 최근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사회 활동을 벌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랑말랑한 멜로 감성을 자극하며 바람둥이 이미지가 강한 배우 주드 로는 최근 무거운 행보를 보였다. 9월 21일 유엔이 채택한 ‘평화의 날’(Peace Day), 반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평화 다음날’의 상영을 위해 미리 아프간을 방문해 하루라도 무기를 손에서 내려놓을 것을 요청했다. ‘평화 다음날’은 ‘평화의 하루’를 새롭게 각색한 영화감독 제레미 길리의 작품이다. 감독의 노력으로 2001년부터 UN은 매년 9월 21일을 평화의 날로 선정했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의 스타 리즈 위더스푼도 가정폭력 추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2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가정폭력 추방 캠페인에 참여해 가정 폭력과 싸워야 하는 여성들을 주제로 연설했다. 위더스푼은 2007년 세계 에이본 홍보 대사로 임명된 바 있다. 에이본은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하는 화장품 회사다. 위더스푼은 UN 여성개발재단(UNIFEM)과 에이본이 함께하는 가정 폭력 추방 캠페인의 홍보대사다. 지적인 이미지의 나탈리 포트먼(27) 역시 감독 데뷔작 ‘이브’ 홍보 차 방문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인류를 위한 영화상’(Movie for Humanity Award)을 받았다. 포트먼은 지난 7월에도 빈민 여성을 돕는 ‘국제공동체지원재단’(FINCA)과 우간다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포트먼은 상금 5만 달러(약 5000만원)를 침팬지 박사 제인 구달의 여학생 장학금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변인숙 기자 baram4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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