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에이징어,“라이더컵에서우즈의모습을보고싶다”

입력 2008-09-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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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중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가 국가대표로 2008라이더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로이터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주장인 폴 에이징어(48)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GC에서 열리는 라이더컵에 우즈의 출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징어는 주장 추천선수로 스티브 스트리커(41)와 JB 홈즈(26), 헌터 메이헌(26), 채드 캠벨(34)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대회 기간 동안에도 우즈와 연결할 수 있도록 전화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즈는 상당히 영리하고 뛰어난 골프 정신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며 ″나는 여전히 출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에서 우즈의 생각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에이징어는 우즈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지는 않았지만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의지를 선보인 것이다. 당초 우즈는 지난 6월 ´US오픈´우승 이후 무릎 재수술로 인한 회복으로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에 에이징어는 ″우리 모두는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골퍼인 우즈를 그리워하고 있다. 라이더컵에서 그가 그리워질 것″이라며 우즈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에이징어가 4명의 추천선수를 발표하면서 2008라이더컵에 출전할 12명의 미국대표팀이 확정됐다. 미 프로골프(PGA)투어 성적을 토대로 한 라이더컵 포인트로 선발된 필 미켈슨(38)과 스튜어트 싱크(35), 케니 페리(48), 짐 퓨릭(38), 앤서니 김(23, 한국명 김하진), 저스틴 레너드(36), 벤 커티스(31), 부 위클리(35)와 함께 주장 추천 선수 4명이 팀을 이루게 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재미동포 앤서니 김은 생애 처음으로 미국대표팀에 이름을 올려 PGA투어의 강자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했다. 라이더컵은 2년마다 열리는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륙 대항전으로 지금까지의 역대전적은 미국이 25승2무10패로 앞서고 있으나 직전 3번의 대회를 포함해 지난 1995년부터 열린 6번의 대회에서는 유럽이 5번이나 승리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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