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인어’김지은,“50m메달도전”

입력 2008-09-0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깨 상태가 좋지 않지만 남은 50m 자유형에서 멋진 승부를 펼쳐 보이겠다.″ ´얼짱 인어´ 김지은(25)이 50m 자유형에 주력해 역대 장애인 올림픽 한국 여자 수영 부문 최고의 성적을 경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9일 낮 12시(한국시간) 코리아하우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지은은 ″올림픽 기간 남아 있는 배영 100m와 자유형 400m, 자유형 50m 세 종목 중 자유형 50m에 집중하겠다″며 메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자유형100m에 출전해 장애인올림픽 한국 여자 수영 선수 중 최고 성적인 5위에 올랐던 김지은은 ″올림픽 첫 출전에 첫 경기라 오버 페이스를 해 기록이 저조했다″며 ″자유형50m에서 현기록으로는 4∼5위권에 머물지만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역대 장애인 올림픽 최고의 성적에 도전하겠다″고 말해 동메달 획득에 대한 욕심을 시사했다. 이어 그는 ″부상 정도가 심해 남아 있는 배영과 주종목 자유형 400m는 무리하지 않고 자유형 50m를 위해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동석한 용필성 감독(41)은 ″최근 부상당한 어깨 때문에 남아 있는 3개 종목에 모두 전념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며 ″14일 열리는 50m 경기에서 35초대 초반의 기록을 목표로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용 감독은 ″(김)지은이가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엄청난 기록 단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 뒤 ″현재 연습기록으로 볼 때 400m 기록이 이미 올림픽 메달권에 이미 진입해 있어 전성기로 예상되는 차기 런던올림픽에서는 ´제2의 여자 박태환´이 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징=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