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감독,통산200승축하식“울산팬들이내가족”

입력 2008-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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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울산 팬들이 내 가족입니다.″ 울산현대는 13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하우젠 K-리그 18라운드 수원삼성 전을 앞두고 김정남 울산 감독(65)의 개인통산 200승 축하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서 김 감독은 기념패와 꽃다발, 황금열쇠, 제주 해비치호텔 숙박권 등을 축하 선물로 전달받았다. 수원삼성의 차범근 감독과 울산 주장 박동혁도 기념 촬영을 하는 등 김 감독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김 감독은 ″하나님이 도와주신 덕이다.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 구단, 서포터즈, 울산 팬들 모두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가족이나 친지들이 방문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가족들은 안 왔다″고 웃은 뒤 ″우리 울산 팬들이 모두 가족″이라는 의미 깊은 말을 남기기도 했다. 김 감독은 지난 8월30일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둬 자신의 프로 통산 200승을 장식했다. 23년 전인 1985년, 김 감독은 유공에서 프로감독 생활을 시작해 2000년부터는 울산 지휘봉을 잡아왔고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00승166무150패를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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