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카펠로감독,“크로아티아전승리를확신한다”

입력 2008-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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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리를 확신한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크로아티아와의 일전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지역예선 6조 2차전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62)이 승리를 확신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오전 4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어 좋은 기량을 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07년 11월22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유로2008예선 E조 최종전(12차전)이 열렸다. 비기기만해도 유로2008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잉글랜드는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32분 크로아티아 공격수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러시아에 출전권을 넘겨줘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카펠로 감독은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당한 패배의 원인은 잉글랜드 선수들의 자신감 결여였다. 그래서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2007년 12월, 유로2008 예선탈락의 책임을 물어 대표팀을 떠나게 된 스티브 맥클라렌 감독(47)에게 지휘봉을 넘겨받은 카펠로 감독은 그동안의 친선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7일 안도라와의 예선 1차전에서 2-0 승리는 거뒀지만 경기 내용면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은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승리를 ´정조준´하고 있음을 확신했다. 카펠로 감독은 ″나는 단 한 번도 무승부를 목표로 하고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이곳에서 상대를 두려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크로아티아는 현지 언론들을 통해 ´잉글랜드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리겠다´고 밝혔지만, 카펠로 감독은 과거에 대한 생각을 모두 날려버렸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다. 지난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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