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박,‘벨마이크로LPGA클래식’1R공동3위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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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이 공동3위로 대회를 시작해 생애 첫 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안젤라 박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 6253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3위에 올랐다. 버디를 6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도 2개 범한 안젤라 박은 공동선두인 안나 로손(27, 호주)과 펑샨샨(18, 중국)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3위로 생애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1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안젤라 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5번과 6번 홀에서는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았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지만 이어진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안젤라 박은 후반라운드에서도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 타수 줄이기에 성공했고 이후 5홀을 파로 막아내며 자신의 스코어를 지켜냈다. 16번과 17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더한 안젤라 박은 결국 4언더파 68타의 기록으로 대회 첫날을 마쳤다. ´2년차´ 아이린 조(24)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자신의 프로무대 최저타수와 타이기록을 치며 안젤라 박과 함께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부터 시작한 아이린 조 역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3번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해 3언더파의 좋은 성적으로 후반라운드를 맞았다. 아이린 조는 비록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4번과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결국 자신의 최저타수 타이기록으로 대회 첫날을 기분좋게 마쳤다. 장정(28, 기업은행)과 김송희(20, 휠라코리아)는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7위에 올라 태극낭자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장정은 전반라운드에 보기 1개만을 기록했지만 후반라운드에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성적을 끌어올렸다. 김송희는 전반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친 뒤 후반에 버디 1개를 더해 3언더파 69타로 대회 첫 날부터 ´톱 10´에 이름을 포함시켰다. ´태극낭자의 리더´ 박세리(31)는 버디를 3개나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공동7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대회 개막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은 버디 1개 보기 2개를 범한 데 이어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도 각각 1개씩 쳐 6오버파 78타 공동117위의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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