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라박,공동3위재도약…선두와6타차

입력 2008-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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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이 선두권 재도약에 성공했다. 안젤라 박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GC(파72, 6253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벨 마이크로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3위에 복귀했다. 안젤라 박은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보기도 3개나 범해 3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대회 첫날에 이어 공동3위로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2라운드에 이어 안젤라 박은 다소 등락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1번 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안젤라 박은 2번 홀과 3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으며 1언더파를 유지했다. 안젤라 박은 이어진 3홀을 파로 막아 안정감을 찾는 듯 했지만 7번 홀과 8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해 결국 1언더파로 전반라운드를 힘겹게 마무리했다. 등락이 심했던 전반라운드와 달리 후반라운드는 안정감있는 경기가 이어졌다.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타수 줄이기에 돌입한 안젤라 박은 이후 13번과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만들었다. 안젤라 박은 비록 마지막 18번 홀에서 아쉬운 보기로 1타를 잃어 3언더파 69타로 3라운드를 마쳤으나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성적은 대회 첫 날에 이어 공동3위로 복귀했다. 하지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의 단독선두로 치고 나선 안젤라 스탠포드(31, 미국)에 6타를 뒤져 우승의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반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2위에 오른 캐서린 헐(호주)과 2타 차로 큰 차이가 없어 준우승에 도전할 여지는 남겼다. 공동20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정(24)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박희영(21, 하나금융그룹), 크리스티 커(31, 미국) 등 6명과 함께 중간합계 5언더파 201타 공동5위로 올라섰다. 이선화(22, CJ)와 김인경(20, 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02타 공동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태극낭자 가운데 유일하게 ´톱 10´에 올랐던 재미교포 아이린 조(24)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중간합계 2언더파 204타 공동21위로 내려앉았다. 대회 첫날 6오버파를 쳐 공동117위에 그쳤던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는 전날 3타를 줄인 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단박에 5타를 줄여 공동21위까지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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