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5년만에우승컵들다

입력 2008-09-15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PGA클래식서생애두번째…박희영4위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힘겹게 생애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박희영(21·하나금융)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62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마이크로 LPGA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안젤라 스탠퍼드(미국)가 1오버파 73타를 치며 고전했지만 2, 3라운드에서 벌어놓은 타수 덕에 펑샨샨(중국)을 1타차로 간신히 제치고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중국인으로서는 처음 LPGA투어에 진출한 루키 펑샨샨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스탠퍼드를 추격했으나 3라운드에서 벌어진 타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로써 스탠퍼드는 2003년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5위로 출발한 박희영은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4위에 올라 시즌 네 번째 ‘톱10’ 진입에 만족했다. 김인경(20·하나금융)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 최혜정(24·카스코)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브라질 교포 안젤라 박(20)은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재미교포 아이린 조(24)와 함께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