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3연승, 3위롯데와2G차벌려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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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들이 사직 3연전을 휩쓸었다. 두산 베어스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66승 49패 승률 0.574)은 시즌 막판 2위를 두고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롯데(65승 52패 0.556)와의 3연전을 모두 휩쓸며 3위 롯데와의 경기 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의 선발 이혜천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째(4패)를 챙겼다. 또 김현수는 2점 홈런(8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출발부터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동주가 우전안타로 나간 후 최준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어 유재웅이 1루 라인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때려 선취 1점을 올렸다. 계속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채상병이 2타점 좌전안타를 쳐내 두산은 3-0으로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회말 공격에서 롯데는 이승화와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이어 박기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3으로 추격했다.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도 김주찬의 2루타와 조성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2-3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강했다.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대수, 이종욱의 안타와 고영민의 희생번트 때 나온 롯데 이대호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이어 김현수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김동주, 홍성흔의 연속 볼넷으로 인한 밀어내기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준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유재웅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을 더 추가, 7회에만 5점을 내며 8-2로 멀찌감치 도망갔다. 두산은 8회초에도 김현수의 2점 홈런을 비롯해 3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도 매진을 기록한 롯데는 올시즌 132만6213명의 관중동원을 기록,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 구단 130만 관중시대를 열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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