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스토크시티와0-0무승부…아스날선두도약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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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리버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 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08~2009 시즌 5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득점 없이 무승부를 이뤄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지난 13일,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기분좋은 2-1 역전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날 확실한 승리가 예상됐던 약체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개인통산 ´100호 골´을 눈앞에 두고 있던 리버풀의 간판스타 스티븐 제라드(28)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리버풀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제라드의 골은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의해 무산됐고, 이후 리버풀은 스토크 시티의 견고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48)은 페르난도 토레스(24), 로비 킨(28), 디르크 카윗(28), 제라드 등 팀의 공격자원을 모두 활용해 골 맛을 보려 했지만 굳게 닫혀있는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 종료 2분을 앞두고 리버풀은 로비 킨이 득점 찬스를 맞아 슈팅까지 연결해봤지만 이마저도 상대 수비에 가로막혀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지속된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끈질기게 막아낸 스토크 시티는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0-0으로 마치고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한편, 아르센 웽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은 볼턴과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두고 4승1패 승점 12점으로 첼시(3승1무 승점 10)와 리버풀(3승2무 승점11)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아스날은 전반 14분 케빈 데이비스(31)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6분과 27분 에마뉘엘 에부에(25)와 니클라스 벤트너(20)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벤트너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던 데닐손(20)은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새로운 사령탑 지안프랑코 졸라 감독(42)의 진두 지휘 아래 5라운드경기에 나선 웨스트햄은 전반 8분과 37분 두 골을 몰아친 다비드 디 미켈레(32)의 활약에 힘입어 마이클 오언(29)이 버티고 있는 뉴캐슬을 3-1로 완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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