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결승3점포’…2위두산,롯데와1G차벌려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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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과 최준석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베어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상현의 호투와 4회초에 터진 최준석의 결승 3점 홈런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두산의 선발 김상현은 6이닝을 던져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피홈런 1개)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1패)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종전 1.58에서 1.57로 끌어내렸다. 최준석은 1-1로 팽팽하던 4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상대로 좌측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5호)을 터뜨려 승부의 추를 기울게 했다. 김동주는 1회초에 올린 1타점으로 지난 2000년에 기록한 106타점 이후 8년 만에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개인 통산 2번째로 한 시즌 100타점 이상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2위 두산(65승 49패 승률 0.570)은 사직구장에서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위 롯데(65승 51패 0.560)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렸다. 두산은 1회초 2사 후에 김현수와 김동주가 나란히 2루타를 쳐내며 손쉽게 선취 1점을 올렸다. 이에 롯데는 1회말 반격에서 김주찬이 올시즌 자신의 1호 홈런이자 시즌 4호, 통산 211호 선두타자 홈런을 쳐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4회초 최준석의 방망이가 해결했다. 최준석은 1사 1, 2루에서 손민한의 140km짜리 몸쪽 투심을 노려 쳐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은 이어진 5회초 공격에서도 이대수, 이종욱, 고영민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1로 달아났다. 8회초 공격에서도 두산은 최승환이 2점 홈런(1호)을 작렬, 8-1로 멀찌감치 도망가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최승환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지난 2006년 8월 19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전 홈런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9회말 1점을 뽑는 데 그쳐 홈에서 연패를 당했다. 한편,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던 SK 와이번스와 히어로즈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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