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줄인나상욱,바이킹클래식중위권도약

입력 2008-09-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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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나상욱(25, 코브라골프)이 쾌조의 샷 감각을 뽐내며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나상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넌데일 골프클럽(파 72, 7199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바이킹 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전날 3오버파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나상욱은 이 날 선전에 힘입어 124위에 머물렀던 순위를 무려 91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첫 번째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나상욱은 내리 3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나상욱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되살아난 그의 감각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5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4언더파로 전반 라운드를 마친 나상욱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버디만으로 4타를 줄이는데 성공, 2라운드 최고 기록인 8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나상욱은 데이비드 듀발(37, 미국) 등, 공동 9위를 형성한 9명의 선수들과 2타차에 불과해 남은 라운드 성적에 따라 톱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첫 날에 이어 또 다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양용은(36, 테일러메이드)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4위에 그쳤고, 2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박진(31, 던롭스릭슨)은 컷 탈락했다. 한편, 미국의 마르크 터네사는 이 날 4타를 줄이는데 성공,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위 그룹을 1 타차로 따돌리며 이틀 연속 선두를 고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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