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최종전,‘6강PO진출열매’누가딸까?

입력 2008-09-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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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진출, 너희만 믿는다!´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2008이 오는 24일 조별리그 최종 10라운드를 마지막으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확정짓는다. 하지만 치열한 승점다 툼으로 10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6강 진출의 희비가 엇갈리게 될 것으로 보여 축구팬들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A조 2위 부산아이파크는 이날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할 수원삼성의 승리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 컵대회 조별리그 10경기를 모두 치른 부산은 5승1무4패 승점 16점, 득실차 -1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현재까지는 조 2위까지에게 주어지는 컵대회 6강 진출 자격을 얻은 상태다. 그러나 경남(3승4무2패 승점 13점, 득실차 +1)이 10라운드에서 수원을 꺾을 경우 부산은 골득실에 밀려 6강 진출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부산으로서는 그나마 경남이 최근 수원과의 상대전적에서 6경기 연속무승(2무4패)를 거두고 있고, 수원원정에서 4연패를 당하고 있는 점에서 6강 진출의 희망에 부푼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수원이 리그와 컵대회 등 시즌 4경기 연속무승(2무2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고, 지난 20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한 바 있어 마음을 졸이고 TV를 지켜 볼 전망이다. B조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조 3,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현대(4승3무2패 승점 15점)과 대전시티즌(4승1무4패 승점 13점)은 이날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마지막 일전을 갖는다. 하지만 이들의 관심사는 같은 시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광주상무와 성남일화(5승1무3패 승점 16점, 2위) 간의 경기 결과다. 일단 울산이 조금 더 유리한 입장이다. 울산은 대전을 잡고 성남이 광주에 비기거나 패할 경우 극적인 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4연승에 6경기 연속무패(5승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은 지난 2005년 10월 5일 이후 대전과의 상대전적에서 9경기 연속무패(6승3무)를 기록하고 있어 광주가 성남전에서 ´군인정신´을 발휘해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울산과 맞대결을 펼치는 대전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고 성남이 광주에게 패하면 골 득실에 앞서 극적인 6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비록 상대가 올 시즌 홈 경기 무패(8승6무)의 ´안방불패´ 울산이지만, 최근 2경기 연속득점을 기록 중인 외국인 선수 셀미르의 발 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 이후 시즌 19경기 연속무승(4무15패)으로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광주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성남을 상대로 기적을 발휘해 낼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싸움의 클라이맥스에서 과연 어떤 결과가 이들을 웃고 울릴 지 지켜 볼 일이다. ◇삼성하우젠컵2008 10라운드 24일 경기일정 ▲A조 제주-인천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수원-경남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B조 울산-대전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광주-성남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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