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신지애,‘신세계배KLPGA선수권대회’2R공동선두

입력 2008-09-2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존´ 신지애(20, 하이마트)가 이틀 연속 선두자리를 지켜내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키웠다. 신지애는 25일 경기도 여주의 자유CC(파72, 65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세계배 제30회 KL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선두를 이어갔다. 전날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던 신지애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는데 성공해 박우곤(29, 테일러메이드), 우지연(21, 하이마트), 임지나(21, FnC코오롱)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8홀 동안 파를 잡아낸 뒤 9번 홀에서 2라운드 첫 버디를 뽑아 1타를 줄였다. 하지만 신지애는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 홀부터 보기를 범해 도로 이븐파로 내려 앉았으나 12번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2타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날 완벽한 샷을 바탕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던 신지애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은 추운 날씨의 영향인지 어제보다 샷감이 조금 떨어져 아쉬웠다″며 자신의 경기를 평가했다. 신지애와 함께 이틀 연속 공동선두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박우곤은 프로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선두로 컷을 통과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우곤은 전반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기록해 단독선두를 꿰찼지만 후반 라운드 들어 10번과 11번 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데 이어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다소 아쉬운 공동선두가 됐다. 경기를 마친 뒤 박우곤은 ″선두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담담하게 경기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는 끝나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경기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전날 4오버파 76타의 부진한 경기를 펼쳤던 ´우승후보´ 김하늘(20, FnC코오롱)은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단숨에 4언더파 140타를 만들며 공동9위로 뛰어올랐다. 프로데뷔 후 개인통산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김하늘은 ″내일도 오늘처럼 치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인 것 같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기분으로 또박또박 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한편,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3연승을 따내며 상금 부문 2위에 오르며 신지애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서희경(22, 하이트)은 프로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는 감격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