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한화,‘여유’SK꺾고4위삼성에2G차추격

입력 2008-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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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이 아쉬운 한화의 절실함이 페넌트레이스 1위를 확정한 SK의 여유로움을 꺾었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초에 나온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62승 61패)는 경기가 없었던 4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차를 두 경기 차로 줄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의 3번째 투수 송진우는 ⅔이닝만 던져 삼진 1개를 잡아내며 행운의 시즌 6승째(8패)를 챙겼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9번 타자 이여상이 SK 선발 전병두의 130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2점 홈런으로 연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SK도 곧바로 반격을 시작했다. SK는 3회말 공격에서 모창민과 김강민의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고 이어 박재상이 내야안타를 기록, 1-2로 추격했다. SK는 5회말 공격에서도 조동화의 안타, 박재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정근우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2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 역시 6회초 2사 1, 3루에서 2점 홈런의 주인공, 이여상이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찬스를 주고 받았지만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화는 10회초 공격에서 김민재의 볼넷과 김태균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후 김태완이 좌익수 뒤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때려 4-3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한화의 선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해 시즌 14승째(13승 7패)를 올리는데 실패, 다승부문 타이틀을 사실상 김광현(15승)에게 넘겨줬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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