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월드GP파이널16’출전선수기자회견]최홍만“난더강해졌다”

입력 2008-09-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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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스파링과스테미너훈련…정면승부화끈한경기펼칠것”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K-1의 악동 바다 하리를 맞아 화끈한 경기를 다짐했다. 최홍만은 25일 서울 강남 임패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면 승부를 펼쳐 팬들에게 화끈한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월 뇌하수체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최홍만은 지난해 12월 현역 최강 파이터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2·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TKO로 패한 뒤 9개월 만에 링에 오른다. 수척해진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최홍만은 담담한 표정으로 바다 하리와의 일전에 대해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주로 어떤 훈련을 했나? “오랫동안 쉬었기 때문에 경기감각 회복을 위한 스파링과 스태미너 위주로 훈련했다.” -체중이 많이 빠진 것 같은데? “그동안 고민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그 때문에 살이 빠졌다. 쉬는 동안 특별한 훈련을 하지 않고 러닝 위주의 훈련만 했던 것도 살이 빠진 이유다. 한때 20kg까지 빠졌는데 최근 다시 체중을 늘리고 있다.” -수술 후 몸 상태와 현재 컨디션은? “몸 상태는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이전보다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 오랫동안 쉬면서 정말 시합을 하고 싶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합에 몰두하고 싶다. ” -바다 하리를 이기기 위한 전략은? “무조건 정면 승부를 할 생각이다. 팬들이 원하는 건 화끈하고 적극적인 경기다. 여기까지 온 이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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