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라이언“러셀과염문설사실이었다”

입력 2008-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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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8년만에긴침묵깨고美잡지인터뷰
할리우드 스타 멕 라이언(46)은 전 남편 데니스 퀘이드(54)와 왜 이혼했을까. 인스타일 매거진 최신호는 이혼 후 8년 간 침묵하던 멕 라이언과 인터뷰를 갖고 데니스 퀘이드와 이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 ‘프루프 오브 라이프’에 함께 출연한 러셀 크로우와 염문을 일으킨 뒤 2000년 데니스 퀘이드와 이혼한 멕 라이언은 “데니스 퀘이드가 오랜 동안 바람을 폈고, 이 사실이 고통스러웠다. 이혼 이후 데니스의 바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라이언은 러셀 크로우 와의 당시 관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러셀이 이혼 사유가 된 것은 아니다. 분명 그가 있었지만 그의 실수는 아니다. 다 내가 망친 거다. 마지막에 그에게 상처를 줬다. 앞으로 장기적인 연애를 하지 못할 것 같았다.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했다”고 말했다. 멕 라이언은 이어 “이혼이라는 주홍글씨를 단 것은 정말 흥미로웠다. 비록 고통스럽기는 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운 시간을 안겨 줬다. 나는 완전히 자유로웠고, 사람들이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게 됐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미국인의 연인으로 불리는 것은 숨 막히는 일 이었다. 물론 사랑스러운 모습에 대한 찬사라고 당시 이해를 했지만 시간이 지난 뒤 나랑 관련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생각이 들자 그녀는 대중의 스포트라이트로부터 도피하기로 선택했다. “나는 오랜 동안 유명했다. 최근 몇 년 간 휴식기를 가졌다. 배낭을 싸서 여행을 많이 했는데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더욱 특별한 것을 발견했다. 3년 전 중국에서 입양한 딸 데이지에 대한 애정이다. “나는 아이를 입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믿을 수 없이 훌륭한 동반자를 얻었다. 데이지는 정말 똑똑한 아이다. 이 아이는 매일 나를 멈춰 서서 바라보도록 만드는 얘기를 한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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