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올림픽유치’펠프스도뛴다”

입력 2008-09-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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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온쉬르유치위부위원장·농구황제마이클조던도지원
“펠프스도 뛰고 있다.”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미국의 시카고가 베이징올림픽 수영 8관왕에 빛나는 마이클 펠프스를 앞세워 유치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올림픽 유치위원회 윌리엄 쉬르(47) 부위원장은 25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펠프스는 이미 유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직후에는 시카고를 방문해 수영 강습회 등을 열어 많은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펠프스 이외에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나 미국농구대표팀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쉬르는 88서울올림픽에 출전, 레슬링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날 동석한 로버트 스타벌릭(45) 미국국가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배구대표선수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교육, 문화, 스포츠 포럼’에 참석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는 쉬르 부위원장은 시카고의 강점을 쉼 없이 열거했다. 우선 내세운 것이 강력한 지도력인데, 패트릭 라이언 유치위원장과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그리고 국가올림픽위원회의 강력한 지원 등 3박자가 척척 맞는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시카고올림픽은 도시 한가운데서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패밀리들이 걸어서 스포츠 시설은 물론 극장이나 쇼핑 등을 할 수 있다는 편리한 점과 지난해 세계복싱선수권을 여는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산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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