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3연승행진, PO직행희망이어가

입력 2008-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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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연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08 삼성PAVV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간판타자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25일 대구 삼성전부터 3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68승 54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타석에서는 이대호가 맹타를 휘둘렀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용훈과 중간계투진이 상대 타선을 잘 틀어 막았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KIA 타선을 5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7패)를 챙겼다. 이대호는 타석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지완의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이재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반격에서 롯데는 선두타자 김주찬의 볼넷과 이인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나온 이대호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은 3회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3루의 찬스에서 카림 가르시아가 우전 안타를 터뜨린 롯데는 3-1으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달아오른 롯데 방망이는 4회에도 손광민의 2루타에 이은 후속 정보명의 몸에 맞는 볼, 상대 와일드피치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이후 롯데가 주축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가운데 중간 계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발 이용훈에 이어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김일엽~염종석~김사율~데이비드 코르테스는 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4-2,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3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지만 롯데 마무리 코르테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롯데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사직구장은 시즌 21번째 만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누적관중수 137만9735명을 기록,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롯데는 이날 주요 선수 팬사인회를 여는 등, 경기장 안팎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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