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맹타이대호,″장타보다정확히맞추려했다″

입력 2008-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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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롯데 해결사는 이대호였다. 이대호(26, 롯데)는 28일 부산 사직 KIA전에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이대호가 만들어낸 2타점은 동점을 만들고 역전시키는 영양가 만점짜리였다. 이대호는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현재 부상은 심하지 않다. 경기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장타보다는 정확히 맞히려고 노력한 것이 이날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오른 엄지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진 이대호는 이후 3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팀 간판타자의 부상이 심해질 경우를 대비해 보호 차원에서 출전을 자제시킨 것이다. 3경기를 쉰 이대호는 27일 한화전에서 1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날도 동점과 역전을 만드는 2타점을 날려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대호는 ″남은 시즌 홈런에 대한 미련은 없다. 우리 팀이 4강에 오른 것이 더 중요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이스터 감독은 마친 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우리 팀이 가을에도 야구를 하고, 불꽃놀이도 했다. 모든 것이 팬들을 위한 멋진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우리는 운이 좋은 팀이다. 많은 부산 팬들의 응원에 감사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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