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이호결장,제니트는R.마드리드에1-2패

입력 2008-10-0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동진(26)과 이호(24)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데 실패했다.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의 김동진은 1일 오전 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와의 UEFA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조별리그 H조 2차전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같은 팀의 이호는 이날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에서 제니트는 1-2로 패배, 지난 18일 가진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하며 초반 순위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제니트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4분 라파엘 반 데 바르트의 코너킥을 막던 토마스 우보칸의 자책골로 일찌감치 리드를 내준 제니트는 전반 25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은 다니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제니트는 6분 뒤인 전반 31분 R.마드리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뤼트 판 니스텔로이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2로 뒤진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제니트는 파상공세에 나섰지만 R.마드리드의 노련한 수비진은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다. 제니트는 후반 34분 아르샤빈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고, 후반 추가시간 나온 결정적인 슛이 R.마드리드 수비진을 맞고 튀어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 끝에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