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MBC스페셜’통해할리우드영화촬영기공개

입력 2008-10-01 03: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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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비의 할리우드 영화 촬영기와 새 음반 작업과정이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을 통해 공개된다. 10일 밤 9시 55분 방송하는 ‘비가 오다’(연출 이모현·가제) 편에서는 비가 독일 베를린에서 영화 ‘닌자 어쌔신’을 촬영하는 모습부터 출시를 앞둔 5집을 완성하는 과정을 5개월간 동행 취재해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베를린 현지에서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인 워너브라더스사의 조엘 실버를 직접 만나 비의 가능성에 대한 인터뷰를 나눴다. 조엘 실버는 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영화 제작 차 도쿄를 방문해 한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며 “호텔 관계자에게 물으니 한국스타 비가 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에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비와 함께 영화 ‘스피드레이서’에 출연한 배우 매튜 폭스는 “비는 워쇼스키 형제가 원하는 동작을 재빠르고 정확히 이해했다”고 촬영 당시를 돌이키며 “액션에 있어서 천부적인 자질이 있다”고 평했다. 영화 촬영지인 베를린 숙소에서 제작진과 만난 비는 “영화 촬영을 준비하며 다이어트하고 몸 만드는 과정이 정말 고통스러웠다”면서 “처음에는 ‘이걸 왜 해야 하나’ 싶었지만 많은 할리우드 연기자들이 살을 빼고 몸을 가꾼다는 말에 ‘내가 못할 게 있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 밖에도 일본과 독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비의 해외 팬클럽 회원들을 직접 만나 월드스타로서 비의 가능성을 점검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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