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식용유쓰임새요?그때그때달라油∼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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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용유의모든것,올리브유-포도씨유-해바라기유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프리미엄 식용유인 올리브유,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막연히 몸에 좋다든가 아니면 가격만 보고 구분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각각의 식용유는 저마다의 성분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조리하고, 사용할 필요가 있다. 프리미엄 식용유에 대해 알아봤다. ○ 프리미엄 식용유 대표주자-올리브유 프리미엄 식용유의 대표 주자는 올리브유로 엑스트라 버진과 퓨어 등급으로 나뉜다. 엑스트라 버진은 자연 그대로의 올리브유를 압착해 만든 등급이다. 발연점이 180도로 상대적으로 낮아 튀김이나 부침 용도로 쓰면 타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샐러드드레싱이나 소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퓨어 등급은 엑스트라 버진을 채취한 올리브 과육을 가공 처리해 정제유를 만든 뒤 압착유를 섞은 오일이다. 발연점이 230도로 높아 튀김이나 부침 용도로 적당하다. 올리브유가 다이어트에 좋다며 식사 대신 먹는 경우도 있는데 1g 당 9Cal의 열량으로 같은 무게의 버터보다 열량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은은한 향기-포도씨유 지난해까지 판매 1위를 달린 올리브유를 누르고 현재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을 이끄는 제품이다. 향이 은은해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잘 살려주는 게 장점이다. 발연점이 높아 잘 타지 않고, 튀김이나 부침 등에 두루 쓸 수 있다. 느끼함이 덜해 튀김 요리를 해도 쉽게 물리지 않고, 산패 속도가 느려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포도씨유에 다량 함유된 리놀렌산은 체내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 있다. 향이 거의 없어 맛과 향을 돋우는 샐러드드레싱 용으로는 약간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CJ제일제당 브랜드 매니저 이용욱 부장은 “포도씨유는 한국식 고온 요리와 어울려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의 판도를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듬뿍-해바라기유 올리브유나 포도씨유가 다가불포화지방산인 것과는 달리 다가불포화지방산으로 이뤄져 효과가 있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이 안 돼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 생선류에 다량 포함된 오메가-3, 오메가-6 등이 다가불포화지방산이다. 튀김용, 볶음용은 물론이고 샐러드드레싱으로도 좋다. 토코페롤이 산패를 막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식용유 중 올리브유와 포도씨유 보다는 싼 중간 가격대라 스낵 등을 만드는 식품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사용한다. 오리온, 던킨도너츠, BHC치킨 등이 대표적. 오리온 홍보팀 김태욱 팀장은 “해바라기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젊은층과 다이어트를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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