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부터 두 ´여제´들의 뜨거운 신경전이 펼쳐진다.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의 하프 문 베이골프링크스(파72, 6450야드)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원조여제´ 애니카 소렌스탐(38, 스웨덴)과 ´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가 마지막 10조에 편성돼 ´여제´들의 진정한 맞대결이 펼치게 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소렌스탐과 최근 무서운 실력으로 ´여제´의 칭호를 물려받은 오초아의 맞대결은 팬들에게 굉장한 기대와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첫 조에는 내년 시즌 LPGA투어 진출을 선언한 ´지존´ 신지애(20, 하이마트)와 올 시즌 신인왕 후보였던 최나연(21, SK텔레콤)이 맞붙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도 함께 경기했던 이들은 대회 첫 경기부터 편안한 분위기로 경기할 수 있게 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희원(30, 휠라코리아)은 헬렌 알프레드손(43, 스웨덴)과 2조, ´미키마우스´ 지은희(22, 휠라코리아)는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22, 미국)와 5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박세리 키즈´ 김송희(20, 휠라코리아)와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은 6조에서 맞붙고 올 시즌 2승을 따낸 이선화(22, CJ)는 크리스티 커(31, 미국)와 함께 9조로 경기한다.
◇ 삼성 월드 챔피언십 1라운드 조편성
1조 신지애-최나연
2조 한희원-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
3조 캐리 웹(호주)-줄리 잉스터(미국)
4조 청 야니(대만)-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5조 폴라 크리머(미국)-지은희
6조 김송희-안젤라 박
7조 캐서린 헐(호주)-장정
8조 박인비-안젤라 스탠포드(미국)
9조 크리스티 커(미국)-이선화
10조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