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안선주“타수줄이기,오늘만같아라”

입력 2008-10-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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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은 이제 그만! 안선주가 시즌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골프클럽(파72·6,264야드)에서 열린 ‘삼성금융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2라운드에서 안선주(21·하이마트)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짙은 안개로 인해 오전 10시에 전홀 동시 샷건방식으로 티오프한 2라운드에서 안선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2위 장지혜(22·하이마트)를 3타차로 가볍게 따돌렸다. 안선주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출발은 좋았지만 50∼60야드 샌드웨지 샷의 거리 맞추기가 어려웠고, 경기 시간이 지연되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 말하며 “우승을 향해서 한발 다가왔으니 내일은 오늘보다 더 집중해서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늘처럼 타수를 버려야 할 때는 과감히 버리면서 잡아야 할 찬스는 놓치지 않겠다”며 모처럼 잡은 우승 기회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한편 ‘프로 3년차’ 윤채영(21·LIG)은 오늘만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임지나(21·FnC코오롱)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전날 단독 3위였던 신은정(28·하이마트)은 한타를 잃으며 4언더파 140타로 정재은(19·하나금융), 오안나(19·포틴)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시즌 4승에 도전하고 있는 서희경(22·하이트)은 2타를 더 줄이며 합계 3언더파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하늘(20·코오롱)은 오늘 4타를잃으며 바람에 공동 35위(1오버파 145타)로 밀렸났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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