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는 안성기와 강수연이 아시아 배우들의 상호 캐스팅과 세계 무대 진출을 돕기 위핸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3일 오후 부산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기자회견에서 안성기는 “올해 처음으로 아시아연기자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아시아 각국의 70개 매니지먼트사와 그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배우들의 자세한 정보를 담았다”고 밝혔다. 안성기와 강수연은 지난 해 아시아 배우들의 국제 진출을 돕는 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를 만들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운영하고 있다. 강수연은 “많은 아시아 배우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아시아 및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터내셔널 캐스팅은 이제 현실이 됐다. 이런 흐름에 맞춰 아시아연기자 네트워크가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연기자 네트워크는 두 해째지만 아시아 배우들의 국제 캐스팅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네트워크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안·아메리칸 배우를 대상으로 시상식. 김윤진, 다니엘 데이 킴, 데본 아오키, 매키 큐에게 상을 수상하고 국제무대 진출에 관한 토론회도 연다. ‘디파티드’의 아론 유, 일본 우에노 주리, 중국 리 사우루, ‘터미네이터 4’의 여주인공인 재미교포 배우 문 블러드 굿 등이 참석해 국내외 취재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부산 |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