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이불이 힙합그룹 OPPA 출신임을 밝혀 화제가 되는 가운데, 라디오 로고송을 즉석에서 선보여 작곡실력을 뽐내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2일 MBC 라디오 ‘강인 태연의 친한친구’에 출연한 이불은 사회자의 요청에 피아노를 치며 즉석에서 로고송을 불러 라디오 부스에 탄성이 터져나오게 했다. 이불은 OPPA 해체 후 지난 4년간 작곡공부와 함께 피아노, 드럼, 베이스, 기타 등을 배우며 음악적인 기량을 쌓으며, 모두 50여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사실을 털어놔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이불은 9월 25일, Mnet ‘엠 카운트다운’을 통해 방송 데뷔식을 치러,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발라드 왕자’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불의 데뷔곡 ‘01(영원..)’은 이불의 깊고 애잔한 목소리와 풍성한 감성이 잘 묻어난 곡으로, 가사가 담고 있는 메시지도 이 곡의 매력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도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