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바다가 30년 내공과 에너지를 거침없이 뽐냈다. 아이돌 1세대 S.E.S. 데뷔 시절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현재까지 빛나는 음악 여정을 담은 레전드 ‘셋 리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황금빛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월 21일과 2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바다의 단독 콘서트 ‘2026 BADA LIVE CONCERT - Golden: Beyond the Music’이 진행됐다.
바다는 총 20여 곡을 전곡 라이브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보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그는 ‘Just A Feeling’을 새롭게 편곡해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이어 S.E.S.의 데뷔곡 ‘I’m Your Girl’을 Y2K 레트로 감성으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바다는 ‘Love’, ‘감싸안으며’ 등 S.E.S.의 대표곡을 원곡의 감성을 살려 부르며 향수를 자극했다. ‘샤랄라’, ‘Shy Boy’, ‘Twilight Zone’, ‘Like A Shooting Star’ 무대는 재즈풍 편곡과 밴드의 풍성한 합주가 더해져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완성됐다. 라이브 밴드의 세련된 연주와 섬세한 사운드는 현장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바다는 ‘비가’, ‘국지성호우’, ‘소란스런 이별’ 등 발라드 챕터로 넘어가 절제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특히 ‘소란스런 이별’은 오케스트라 협주로 꽉 찬 원곡과 달리, 잔잔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으로 불러 깊은 울림을 남겼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부제와 맞닿은 ‘Golden: Beyond the Music’ 파트였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저승사자들을 연상케하는 영상이 등장하며 혼문이 열리는 순간, 바다의 목소리가 균열을 일으키듯 울려 퍼지며 폭발적인 ‘Golden’ 라이브가 이어졌다. ‘Golden’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의 대표곡.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메기 강 감독은 S.E.S.가 헌트릭스의 모티브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다의 ‘Golden’ 커버 무대를 직접 경험한 관객들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에 환호와 감동으로 화답했다.
이후 바다는 ‘Beyond’, ‘Music’, ‘Mad’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화답해 ‘V.I.P’, ‘꿈을 모아서’를 열창했다. 팬들은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특히 21일 ‘꿈을 모아서’ 무대에서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깜짝 순간이 펼쳐졌다.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S.E.S.의 유진이 바다를 위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서자, 공연장은 폭발적인 환호와 열광의 절정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재회는 황홀한 감동과 전율을 안겨주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바다는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콘서트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 여러분 모두가 골든처럼 찬란하게 빛나길 바란다. 이 무대가 끝나면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겠지만, 오늘 함께 부른 노래가 여러분의 길 위에서 빛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S.E.S.와 바다를 저희들의 음악 속에서 그리워해 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 곡 ‘Find the way’를 열창했다. 바다는 끝까지 관객들과 눈을 마주하며 공연장을 황금빛 추억으로 물들이며 150분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양일간 특별 게스트들의 무대도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 21일에는 10CM 권정열이 등장해 대표곡 메들리부터 ‘너에게 닿기를’, ‘스토커’를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열창하며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과거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바다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그는, KBS2TV 더 시즌즈-쓰담쓰담에서 다시 재회한 바다를 향해 “제 인생 최초의 걸그룹”이라며 진심 어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즉석에서 ‘보라빛 향기’를 함께 부르며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22일에는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모르시나요’와 ‘사랑’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지난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바다와 듀엣 무대를 펼쳤던 그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최애 아이돌 S.E.S.의 바다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받아 감회가 새롭고 너무 감사하다”며, “그때 바다 선배님께서 제 목소리를 듣고 글썽여주던 순간이 제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의 오랜 교감이 다시 이어진 이번 무대는 단순한 게스트 출연을 넘어 음악적 인연과 진심이 빛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S.E.S. 유진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려욱, 퍼플키스 수안, 드리핀 차준호, 모델 정리아, 가수 손동표, 가수 이서연 등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바다의 ‘소란스런 이별’을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커버했던 ‘준커비(Junkurbee)’ 팀을 비롯해 노래하는 보다(김보라), 정유미, 임도혁, 허맥스, 모토(MOTTO), 안정민, 하영훈, 21학번, 황세환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도 공연장을 찾아 바다의 무대를 응원했다. 이들의 따뜻한 격려는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며, 바다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바다가 30년 내공과 에너지를 거침없이 뽐냈다. 아이돌 1세대 S.E.S. 데뷔 시절부터 솔로 아티스트로 활약 중인 현재까지 빛나는 음악 여정을 담은 레전드 ‘셋 리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황금빛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2월 21일과 22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는 바다의 단독 콘서트 ‘2026 BADA LIVE CONCERT - Golden: Beyond the Music’이 진행됐다.
바다는 총 20여 곡을 전곡 라이브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보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서정적인 오케스트라 인트로와 함께 등장한 그는 ‘Just A Feeling’을 새롭게 편곡해 강렬한 오프닝을 선보였다. 이어 S.E.S.의 데뷔곡 ‘I’m Your Girl’을 Y2K 레트로 감성으로 재탄생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바다는 ‘Love’, ‘감싸안으며’ 등 S.E.S.의 대표곡을 원곡의 감성을 살려 부르며 향수를 자극했다. ‘샤랄라’, ‘Shy Boy’, ‘Twilight Zone’, ‘Like A Shooting Star’ 무대는 재즈풍 편곡과 밴드의 풍성한 합주가 더해져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완성됐다. 라이브 밴드의 세련된 연주와 섬세한 사운드는 현장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바다는 ‘비가’, ‘국지성호우’, ‘소란스런 이별’ 등 발라드 챕터로 넘어가 절제된 감성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특히 ‘소란스런 이별’은 오케스트라 협주로 꽉 찬 원곡과 달리, 잔잔하면서도 절제된 감성으로 불러 깊은 울림을 남겼다.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는 부제와 맞닿은 ‘Golden: Beyond the Music’ 파트였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저승사자들을 연상케하는 영상이 등장하며 혼문이 열리는 순간, 바다의 목소리가 균열을 일으키듯 울려 퍼지며 폭발적인 ‘Golden’ 라이브가 이어졌다. ‘Golden’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헌트릭스의 대표곡.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메기 강 감독은 S.E.S.가 헌트릭스의 모티브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4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다의 ‘Golden’ 커버 무대를 직접 경험한 관객들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압도적인 몰입감에 환호와 감동으로 화답했다.
이후 바다는 ‘Beyond’, ‘Music’, ‘Mad’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화답해 ‘V.I.P’, ‘꿈을 모아서’를 열창했다. 팬들은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장관을 만들어냈다. 특히 21일 ‘꿈을 모아서’ 무대에서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깜짝 순간이 펼쳐졌다.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S.E.S.의 유진이 바다를 위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올라서자, 공연장은 폭발적인 환호와 열광의 절정에 휩싸였다. 두 사람의 재회는 황홀한 감동과 전율을 안겨주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바다는 눈시울을 붉히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콘서트에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 여러분 모두가 골든처럼 찬란하게 빛나길 바란다. 이 무대가 끝나면 우리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겠지만, 오늘 함께 부른 노래가 여러분의 길 위에서 빛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S.E.S.와 바다를 저희들의 음악 속에서 그리워해 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마지막 곡 ‘Find the way’를 열창했다. 바다는 끝까지 관객들과 눈을 마주하며 공연장을 황금빛 추억으로 물들이며 150분간의 여정을 감동적으로 마무리했다.
양일간 특별 게스트들의 무대도 공연의 매력을 더했다. 21일에는 10CM 권정열이 등장해 대표곡 메들리부터 ‘너에게 닿기를’, ‘스토커’를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열창하며 현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과거 MBC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바다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그는, KBS2TV 더 시즌즈-쓰담쓰담에서 다시 재회한 바다를 향해 “제 인생 최초의 걸그룹”이라며 진심 어린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즉석에서 ‘보라빛 향기’를 함께 부르며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선물을 안겼다.
22일에는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모르시나요’와 ‘사랑’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지난 2016년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 ‘바다의 왕자’라는 이름으로 바다와 듀엣 무대를 펼쳤던 그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최애 아이돌 S.E.S.의 바다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받아 감회가 새롭고 너무 감사하다”며, “그때 바다 선배님께서 제 목소리를 듣고 글썽여주던 순간이 제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두 사람의 오랜 교감이 다시 이어진 이번 무대는 단순한 게스트 출연을 넘어 음악적 인연과 진심이 빛나는 특별한 순간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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