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광대뼈보다마음더아파”

입력 2008-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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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더 아픕니다.” FC서울의 정조국(24)이 또다시 부상으로 대표팀 발탁의 기회를 놓쳤다. 정조국은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팔꿈치에 맞아 오른쪽 광대뼈 두곳이 함몰되는 부상을 입었다. 인천전에서도 1골을 터트려 최근 3경기 연속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선발된 그는 부상이 심해 시즌 잔여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올해 초에도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허리 부상으로 낙마했던 정조국은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구단 지정 을지병원에 입원중인 정조국은 5일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되면 내 모든 것을 보여주고 평가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6일 정밀 검사를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조국은 “수술을 받게 되면 이번 시즌은 뛰기 힘들 것 같다”며 “최근 페이스가 좋았고, 팀 성적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쳐 더 속상하다”고 진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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