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히어로즈2대감독에임명…이광환감독해임

입력 2008-10-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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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전 감독이 히어로즈의 2대 감독으로 임명되고 이광환 감독은 공식 해임됐다. 히어로즈가 6일 오후 초대 이광환 감독(60)의 뒤를 이어 김시진 한국프로야구(KBO) 기술위원(50)을 히어로즈의 2대 감독으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히어로즈는 이광환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히어로즈의 한 구단관계자는 ″어제 부로 이광환 감독님을 해임했다″며 ″오후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감독에 대한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김시진 위원의 감독 임명이 확정되는 분위기 속에 히어로즈 구단은 몹시 분주한 모습이었다. 지난 2006년 11월부터 히어로즈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 사령탑을 맡은 김 위원은 올해 초 히어로즈의 창단 과정에서 지휘봉을 놓았다. 당초 히어로즈의 감독 제안에 확실한 답변을 주지 않았던 김시진 위원이지만 결국 제안을 받아들인 셈이다. 구단관계자는 ″오늘은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다. 사태 추이를 봐서 조만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광환 전 감독은 계약기간 2년도 채우지 못한 채 사령탑에서 하차했다. 최악의 환경 속에서 발버둥 쳤던 이광환 감독이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히어로즈는 이광환 전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만큼 내년 시즌 연봉 1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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