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카윗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다. 개막 전 ´강등 0순위´로 평가 받던 헐 시티는 토트넘을 제압하고 전문가들의 평가를 무색케 했다. 리버풀은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에서 열린 2008~2009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5골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리버풀(5승2무, 승점 17점)은 리그 2위를 기록했고, 맨시티(3승4패, 승점 9점)는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페르난도 토레스(24)를 위한 게임이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추격골을 터트린 토레스는 18분 뒤인 후반 28분 스티븐 제라드(28)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잔뜩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디르크 카윗(28)의 역전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 골 역시 토레스의 슈팅에서 시작됐다. 맨시티는 이적생 듀오인 호비뉴(24)와 션 라이트 필립스(27)의 활약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후반 22분 파블로 사발레타(23)가 퇴장당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돌풍의 팀´ 헐 시티는 토트넘 핫스퍼의 후안데 라모스 감독(54)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다. 런던 원정에 나선 헐 시티는 전반 9분 마르시오 지오반니(28)의 프리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일궈냈다. 헐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8위), 아스날(4위) 등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3위에 올랐고, 리그 2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2무5패, 승점 2점)은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첼시(5승2무, 승점 17점)는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물리치고 리버풀에 골득실(첼시 + 11, 리버풀 +6)에서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