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후최다득점´홍보람,″내슛을믿어달라″

입력 2008-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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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슛을 믿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프로 데뷔 후 최장 시간 출전과 함께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홈 팬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홍보람(20)이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용인 삼성생명은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KB국민은행과의 2008~2009시즌 홈 개막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58-48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의 ´베테랑 트리오´ 박정은(18득점 7리바운드)과 이미선(13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종애(9득점 7리바운드 8블록)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의 주포 변연하가 KB국민은행으로 이적한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지 못했던 삼성생명은 경기 초반 KB국민은행에 주도권을 내주고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 때 프로 3년차 홍보람이 삼성생명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경기는 삼성생명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경기를 마친 뒤 홍보람은 ″(변)연하 언니의 빈 자리를 메워야 되기 때문에 출장시간도 많아졌고 슛찬스가 났을 때는 자신있게 던지려고 했다″며 오늘의 경기를 평가했다. 팀의 주포였던 변연하의 이적으로 공격의 한 축을 잃을 것으로 평가됐던 삼성생명이었기에 홍보람의 이 날 활약은 만 점짜리 활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났다. 홍보람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3점슛″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공격보다는 수비를 먼저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욕심도 내비쳤다. 함께 자리한 이호근 감독은 ″(변)연하의 공백을 느끼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아직은 불안하지만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분발을 요구했다. 이에 변연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루에 200~300개를 던지던 연습 슛을 1000개로 늘렸다고 밝힌 홍보람은 ″내 슛을 믿어주셨으면 좋겠고 출전시간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용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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