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진서 주연의 영화 ‘이리’(감독 장률·제작 자이로 픽쳐스)가 로마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리’는 제3회 로마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돼 월드프리미어로 첫 공개된다.
로마국제영화제는 이탈리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신생 영화제. ′눈부신 날에′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에 많은 관심을′보이고 있다.
영화제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리′의 장률 감독은 중국 교포 감독으로 ′망종′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기 시작 ′경계‘가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리′는 지금은 지명까지 익산으로 바뀌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혀진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로 부모를 잃은 두 남매의 아픔을 그린 영화다. 윤진서와 엄태웅이 주연을 맡았고 11월 국내에서 개봉된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